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한 달 전보다 0.4% 하락했다고 미 노동부가 발표했습니다.
금융위기가 진행되던 2008년 12월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 하락에는 폭락세를 보인 유가의 영향이 가장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기간 에너지 비용은 한 달 전보다 4.7% 내렸고, 특히 휘발유 가격은 9.4% 하락했습니다.
생산자물자지수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까지 큰 폭으로 내리자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중반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