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LG 이동현 연봉 3억 원…최경철 1억 2천만 원으로 '껑충'

지난해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기적같은 포스트시즌 진출 드라마를 일군 주인공들이 크게 오른 연봉을 받으며 기분 좋게 2015년을 시작한다.

LG는 16일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재계약 대상 선수들과의 1차 연봉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LG 계투진의 기둥으로 지난해 61경기에 출장, 5승 1패 2세이브 23홀드와 2.7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이동현은 올해 연봉 3억원을 받는다.

지난해 1억7천만원이던 그의 연봉은 1년 사이에 76.5% 뛰어올랐다.

백업의 설움을 딛고 LG의 안방마님으로 자리 잡은 포수 최경철도 지난해 연봉 5천만원에서 160% 상승한 1억3천만원에 사인, 억대 연봉자의 대열에 합류했다.

만년 유망주에서 팀의 4번 타자로 성장한 '작은' 이병규(배번 7번)의 연봉은 지난해 9천300만원에서 올해 2억6천만원까지 치솟았다.

인상률은 179.6%에 이른다.

이 밖에도 지난 시즌 팀 마운드의 '허리'를 든든히 받친 신재웅이 지난해 8천만원에서 올해 1억5천500만원으로, 유원상이 지난해 7천500만원에서 올해 1억2천만원으로 오른 연봉 계약서에 사인했다.

투수 정찬헌의 연봉도 3천200만원에서 8천500만원으로 165.6%나 올랐다.

반면 지난해 1억2천만원을 받은 정의윤은 9천만원, 1억원을 받던 김용의는 7천만원으로 각각 삭감된 연봉에 재계약했다.

LG는 "1군 재계약 선수의 연봉이 투수 45%, 야수 22% 등 전년보다 총액 32%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편, 아직 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한 마무리 봉중근은 협상을 마친 뒤 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천에서 재활 훈련 중인 투수 우규민, 류제국은 1군 선수들이 스프링캠프를 떠난 이후 연봉 협상을 진행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