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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대명 상무, 크레인스 대파…5연패 탈출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에서 대명 상무가 지난 시즌 우승팀인 일본제지 크레인스를 꺾고 5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상무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크레인스를 6대 2로 크게 눌렀습니다. 5연패를 벗어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승점 3점을 추가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되살렸습니다.

상무는 1피리어드 13분 33초에 터진 김상욱의 골로 연패 탈출의 시동을 걸었고, 3분여 뒤에는 신상우의 패스를 받아 신형윤이 추가 골을 터뜨렸습니다.

상무는 1피리어드 종료 1분 22초를 남기고 크레인스의 시게노 순스케에게 골을 내줘 한 골 차로 쫓겼지만, 2피리어드를 득점 없이 마친 뒤 3피리어드에서 다시 골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3피리어드 1분 20초 만에 안형민이 중거리샷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3분여 뒤에는 홍현목이 또 한 번 중거리 샷으로 골을 넣어 승기를 굳혔습니다.

경기 종료 7분여를 남겨두고는 두 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2분간 퇴장당해 위기를 맞고도 오히려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신상우가 크레인스 선수의 퍽을 가로챈 뒤 오른쪽으로 질풍같이 내달려 사각에서 절묘한 골을 터트렸습니다.

상무는 경기 종료 1분 17초를 앞두고 크레인스에 1점을 내줬지만 종료 37초 전 김혁이 쐐기골을 넣어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배영호 상무 감독은 "체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3피리어드에 많이 밀어붙인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면서, "그동안 2%가 부족해 아쉽게 진 경기가 많았는데 오늘 대승을 계기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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