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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승계 촉구' 연세대 청소노동자 무기한 농성

연세대 송도캠퍼스 기숙사 청소노동자 30명이 14일 학교 측에 고용승계를 촉구하며 상경,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전국여성노조 인천지부 연세대기숙사분회는 이날 신촌캠퍼스 백양관 내 총무처 사무실 앞을 점거하고 "원청인 학교는 근로조건에 변화가 없는 고용승계를 보장하라"며 농성을 벌였다.

노조는 "전원 고용 승계가 기존의 계약 조건이었지만 재계약 논의 과정에서 하청인 용역회사에서 72명 가운데 22명을 다른 사업장으로 보내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다른 사업장으로 보내는 것은 근로조건 유지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교 측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노조와 면담에 응하고 기존 계약대로 고용승계를 보장할 때까지 농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다른 사업장으로 보내기로 결정한 것은 학교가 아닌 용역회사고, 이는 고용승계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용역회사 측에서 합리적인 안을 제시했음에도 노조가 노사 간 대화를 거부하고 학교 측에만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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