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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백화점 화장품 매출…남성 화장품이 '좌우'

광주지역 백화점 화장품 매출이 30~40대 남성들의 선택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최근 3개월의 화장품 매장 매출과 구매고객을 분석한 결과 남성용 화장품 라인을 확대한 브랜드의 매출은 오르고 여성 화장품 라인만 고수하던 브랜드의 매출은 떨어졌다.

백화점 내 여성 화장품만 취급하는 브랜드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매출이 2.6%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반면 비오템 옴므, 크리니크 포맨, 랩 시리즈 등 남성 라인을 확대한 브랜드는 3.4%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남성용 화장품 매출만 따로 보더라도 최근 3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약 8% 이상 매출이 올랐다.

남성용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80%가 30~40대 남성들이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최근 출시된 남성 화장품도 기존의 스킨·로션 등 기초 화장품 위주에서 자외선 차단제, 수분크림, 마스크팩 등으로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반해 여성 화장품은 온라인 구매나 해외 직구 등 다양한 채널로 구매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매장 매출 축소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백화점은 분석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김동일 잡화팀장은 "최근 외모 관리에 관심이 많은 남성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구매에 익숙하지 않은 중년 남성들은 주로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경향을 보여 관련 상품의 매출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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