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테러 프랑스 잡지 새 만평에 이슬람 반발…추가테러 우려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테러를 당한 뒤 처음 발행하는 최신호 표지에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만평을 싣자 이슬람권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최고종교기관 알아즈하르는 성명을 내고 "새 만평이 사람들의 평화로운 공존에 이바지하지 못하고 증오를 일으키며, 무슬림들이 유럽과 서구 사회에 융합하는 것을 방해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율법해석 권한이 있는 이집트 이슬람기구 다르 알이프타도 성명에서 "15억 무슬림의 감정에 반하는 정당하지 못한 도발"이라며 "프랑스와 서구 사회에 새로운 증오의 물결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란의 인터넷 매체 타브나크도 샤를리 에브도가 또 무함마드를 모욕했다고 반발했습니다.

테러·극단주의 감시단체 '시테'(SITE)는 이슬람 무장조직 웹사이트에 즉각 비난과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추가 테러 위협이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의 무슬림 사회에서는 반응 자제를 당부하며 논란 확산을 경계했습니다.

파리 이슬람 사원 성직자 함마드 함마미는 "불에 기름을 붓고 싶지 않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다 용서한다'는 제목의 만평에는 무함마드가 눈물을 흘리며 "내가 샤를리다"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