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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 털어 제자 해외연수 보내주는 대학교수

대학교수의 제자 성추행이 사회 문제로 확산되는 가운데 수년째 사재를 털어 제자들의 해외 연수를 지원하는 교수가 있다.

12일 충남대에 따르면 일어일문과 장남호 교수가 학생들의 일본 연수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지난해 말 대학 측에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일어일문과 1학년 학생 15명은 장 교수의 발전기금과 일문과 교수들의 지원으로 이날부터 5박 6일 동안 일본 오사카에서 '언어·문화연수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오사카교육대에서 일본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받는가 하면 기업 방문, 오사카·교토·나라 지역 문화체험, 일본 네야가와시 국제협회와의 교류, 일본 가정 홈스테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장 교수는 학생들의 일본 연수를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1천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 이 학과에서는 3년째 일본 연수를 이어오고 있다.

장 교수는 "풍부한 견문과 넓은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서는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참된 리더로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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