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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중앙회장 선거 앞두고 비밀선거 위배 논란

다음 달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개정된 선거규정이 비밀선거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중기중앙회장 후보자가 후보자 추천기간 이전에 본인을 추천한 자의 실명과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추천기간 이후에는 해당 사항을 출력할 수 있도록 개정한 중기중앙회 임원선거 규정이 비밀선거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더욱이 이러한 규정은 불법선거를 조장할 우려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앞서 중기중앙회 이사회는 지난달 열린 17차 회의에서 후보 추천방식을 예비 후보자가 추천서를 추천인에게 직접 받아 서울시 선관위에 제출하던 것에서 추천인이 전국의 가까운 시·군·구 선관위를 방문해 온라인으로 추천하는 방식으로 바꿨습니다.

이에 대해 박용만 중기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 간사는 "현행 규정상 후보자가 원하면 추천인 수와 명단이 열람 가능한 것은 맞다"며 이 규정을 바꾸려면 통상적으로 후보자끼리 자율합의를 한 뒤 이사회에서 의결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기중앙회는 선거가 혼탁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작년에 이번 선거의 관리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했습니다.

중기중앙회장 선거는 26∼30일 중기중앙회의 정회원인 중소기업협동조합과 중소기업 관련단체의 후보자 추천과 다음 달 6∼7일 후보자 등록을 거쳐 2월27일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현재 출마의사를 밝힌 예비 후보는 김용구 전 중기중앙회장과 박성택 아스콘연합회장, 박주봉 철강구조물조합 이사장과 서병문 주물조합 이사장, 윤여두 농기계사업조합 이사장과 이재광 전기조합 이사장, 정규봉 정수기조합 이사장 등 7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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