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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감독 "플레이오프 팀에 가까워졌다"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확 바뀐 팀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팅리 감독은 9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와의 통화에서 "좀 더 팀에 가까워졌다고 느낀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해 94승을 거뒀다. 믿기지 않은 성과였지만 우리가 한 일이었다"면서 "잘못된 부분은 없지만, 올해 더 좋은 조각이 맞춰졌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앤드루 프리드먼 신임 사장, 파르한 자이디 신임 단장 부임 이후 단행된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지난해 로스터의 절반 정도를 바꿔놓았다.

브랜든 맥카시, 조엘 페랄타, 브렛 앤더슨, 마이크 볼싱어, 후안 니카시오, 크리스 해처(이상 투수), 지미 롤린스, 하위 켄드릭(이상 내야수), 야스마니 그랜달(포수) 등이 새로 합류했다.

대신 지난해 팀의 주축이었던 댄 해런, 브라이언 윌슨(이상 투수), 맷 켐프(외야수), 헨리 라미레스, 디 고든(이상 내야수), 팀 페데로위츠(포수) 등이 떠났다.

매팅리 감독은 이러한 일련의 작업에 대해 함께 협의했다면서 올해와 그 이후로 팀이 더 잘 굴러갈 것이라는 스탠 캐스틴 구단 최고경영자(CEO)와 프리드먼 신임 사장의 의견에 동의한다고 했다.

지난 시즌 매팅리 감독은 중견수 켐프의 수비가 불안하자 켐프를 우익수로 돌리고 그 자리에 야시엘 푸이그를 집어넣었다.

팀의 간판스타였던 켐프의 자존심에 상처를 남긴 결정이었다.

매팅리 감독은 트레이드를 통해 이제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게 된 켐프에게 감사 문자를 보낸 사실을 소개했다.

그는 "켐프를 보내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과거의 켐프로 돌아온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우리의 외야 사정상 어쩔 수 없었다. 나는 켐프에게 2008년 이후로 그가 팀에 해준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문자를 남겼다"고 했다.

매팅리 감독은 아직 구체적으로 타순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다만 키스톤 콤비가 라미레스-고든에서 롤린스-켄드릭으로 바뀐 것은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라고 평가했다.

매팅리 감독은 "다저스는 지금까지 득점해온 방식과는 조금 다른 방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며 "공수 조화가 이뤄지면서 대량실점만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승리하는데 많은 득점이 필요하지는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든이 지난해 많이 성장했지만, 켄드릭과 롤린스가 뛰어난 수비력을 보유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1루수 애드리안 곤살레스, 3루수 후안 유리베까지 이어진 내야진의 수비력은 한층 견고해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팅리 감독은 "라미레스가 빠지기는 했지만 켄드릭은 우타자로서 75타점을 올릴 수 있다. 롤린스는 진정한 1번 타자"고 덧붙였다.

그는 "새로운 구성을 통해 우리는 플레이오프 팀에 보다 가까워졌다"면서 "매 타석 분투하고 하나의 팀으로 똘똘 뭉쳐 승리에 접근하고 승리할 방법을 찾아갈 수 있는 팀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매팅리 감독은 스프링캠프에서 경쟁을 붙일 자리로 중견수와 불펜을 언급했다.

유망주 작 페더슨이 1순위지만 안드레 이시어, 크리스 헤이시 등이 경쟁할 예정이다.

불펜에는 새로 합류한 페랄타, 해처, 니카시오 등이 비중 있는 역할을 위해 경합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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