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화물선, 해상 충돌로 침몰…8명 구조·3명 실종

터키 선적의 한 화물선이 현지 시간으로 오늘(28일) 오전 아드리아해 연안 이탈리아 라벤나 항구와 연결되는 항로에서 1.6㎞ 떨어진 해상에서 벨리즈 선적의 다른 화물선과 충돌해 침몰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침몰한 터키 화물선에는 11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8명은 구조됐습니다.

그러나 3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라고 이탈리아 언론이 전했습니다.

충돌한 다른 화물선은 큰 피해가 없는 상태입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이 충돌사고가 라벤나 항구로 들어오고 나가는 화물선들이 안개가 끼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눈까지 내리는 기상 조건에서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마테우치 라벤나 시장은 침몰한 선박에서 연료도 흘러나오지 않았다면서 이 충돌사고로 말미암은 해양 오염의 우려는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