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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미국인 상대국 신뢰도 하락" 요미우리·갤럽 조사

일본인과 미국인의 상대 국가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과 미국 갤럽이 지난달 공동으로 벌인 전화 여론조사 결과 미국을 신뢰한다고 답한 일본인은 45%로 작년 조사 때보다 5% 포인트 낮아졌다.

미국을 신뢰하지 않는 일본인 응답자 비율은 42%로 다소 상승했다.

일본을 신뢰한다고 답한 미국인 응답자는 61%로 4% 포인트 줄었으며 전화를 이용한 조사로 전환한 2000년 이후 최저치(2007년과 타이기록)를 기록했다.

일본을 신뢰하지 않는다는 미국인 응답자의 비율은 33%였다.

양국 관계에 관한 인식도 악화했다.

미국과 일본의 관계가 좋다고 인식하는 일본인의 비율은 49%로 6% 포인트 줄었고, 미국인은 3% 감소한 45%였다.

자국의 정치에 중요한 국가로 미국인은 중국(50%)을 일본(34%)보다 우선해 꼽았으며, 일본인은 미국(59%)을 중국(26%)보다 더 많이 선택했다.

양국 국민은 경제적인 면에서는 상대국보다 중국이 더 중요하다고 반응했다.

일본인의 76%는 한국을 믿지 않는다고 답했고, 신뢰한다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반면 미국인 응답자는 61%가 한국을 신뢰한다고 반응했고, 34%가 믿지 않는다고 답했다.

군사적으로 위협이 되는 국가(복수 선택)로 일본인은 중국(83%)과 북한(71%)을 많이 지목했고, 미국인은 중동(77%), 러시아(66%), 북한(64%), 중국(60%) 순으로 선택했다.

일본인은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이후 4년 연속으로 가장 신뢰하는 기관으로 자위대(75%)를 꼽았으며, 미국인은 군대(85%)를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일본에서는 지난달 21∼23일 실시됐고 1천13명이 응답했다.

미국에서는 같은 달 17∼23일 1천22명이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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