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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올해의 환경뉴스는 '4대강 사업 환경파괴'"

올해 국민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환경 관련 뉴스는 '4대강 사업으로 인한 환경파괴 책임문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지난 18∼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전국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ARS 휴대전화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29.6%가 이같이 답했습니다.

'427개 기업의 산업폐수 해양투기문제'가 11.6%,'초미세먼지 대기오염 스모그문제'가 10.7%, '고리원전 갑상선암 주민환자 원전사업자 상대 승소판결' 8.1%, '전국 고압송전선로 지역주민 암 피해 호소'가 6.3%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시민단체들로부터 국내외 주요 환경 뉴스를 추천받아 약 한 달 동안 인터넷 홈페이지 설문조사를 통해 10개 후보를 추린 뒤 이들 후보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또, 올해의 환경시민상 수상자로 삼척원전반대범시민연대와 삼척원전반대투쟁위원회를 선정했습니다.

시민센터 측은 "이들은 핵발전소 신규 건설로부터 고향을 지키고자 주민 투표를 통해 반대 의사를 확인했다"며 "탈핵사회를 지향하는 많은 사람은 삼척 시민의 활동에 크게 고무됐다"고 배경을 전했습니다.

이 밖에 '환경감사패' 수상자로는 석면문제 해결에 앞장선 중피종암 환자 정현식씨, 핵발전소 인근 주민의 건강 문제를 제기한 이진섭씨, 고압송전선로 인근의 전자파 문제를 제기한 교사 민승현씨, 국가배상소송을 통해 석면 피해 책임을 일본 정부에 물은 유오카 가즈요시 센난 지역 석면피해모임 대표 등 6명이 선정됐습니다.

'올해의 환경뉴스' 발표와 '환경시민상' 시상식 등은 내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 연건캠퍼스에서 열리는 '2014 환경보건시민대회'에서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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