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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화재 잇따라…"가연성 물질 두지 말아야"

연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전·충남 지역에서 비닐하우스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어제(18일) 오후 9시 대전 유성구 한 버섯재배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비닐하우스 30㎡과 버섯 등을 태워 2천500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꺼졌습니다.

하루 전인 지난 17일 충남 부여 신곡면 한 비닐하우스 인근에서는 주유차량이 폭발,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두 화재 모두 화재 원인이 난방기구와 관련된 것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고있습니다.

대전 버섯 하우스의 경우 경찰과 소방당국은 버섯 재배용 물을 데우는 기계(시스히터)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여 비닐하우스 화재는 비닐하우스 보일러에 주유를 하다 주유차량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비닐하우스 내부에서 취사도구나 전기장판 등을 사용하면서 화재 가능성이 높아지며 전열기구 인근에 옷가지나 볏짚 등 가연성 물질이 있을 경우 불이 더 잘 번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전 소방본부 한 관계자는 "비닐하우스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열기구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화기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두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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