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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인수 타진

카타르가 정부 차원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인수하는 방안을 타진한다.

살라 빈 가넴 빈 나세르 알-알리 카타르 체육부 장관은 18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알-알리 장관은 "정부가 프리미어리그에 투자하자는 의견을 모았다"며 "투자 대상으로 상당히 좋은 곳이 몇몇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카타르가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소유하고 경영할 것이라며 자신은 개인적으로 토트넘의 팬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카타르가 토트넘을 인수하려고 10억 파운드(약 1조7천억원)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카타르는 국고로 운영되는 투자기업인 '카타르스포츠투자(QSI)'를 통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을 사들여 운영하고 있다.

알-알리 장관은 잉글랜드 클럽 가운데 하나도 파리 생제르맹을 견본으로 삼아 성공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카타르는 뭔가를 가져와서 진짜 좋은 것으로 변신시키는 데 매우 유능하다"며 "우리가 20년 동안 우승하지 못하던 파리 생제르맹을 챔피언으로 만들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카타르가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인수하면 유럽축구연맹(UEFA)의 규정을 위반할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UEFA는 비리의 소지를 없애려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한 구단이 다른 출전 구단의 지분을 보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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