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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美 경고에도 '이스라엘 점령종식' 결의안 제출키로

팔레스타인이 미국의 경고에도 2016년까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 종식을 촉구하는 결의문 초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팔레스타인 관리들은 미국이 팔레스타인의 행보에 제동을 걸겠다고 했지만 "우리는 유엔 안보리에 이스라엘 점령 종식과 팔레스타인 국가 건립을 위한 결의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결의안은 2016년 말까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철수함으로써 팔레스타인 점령을 끝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팔레스타인이 동예루살렘과 서안, 가자 영토를 토대로 국제사회에서 정식 국가로 인정을 받으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유엔 정회원국만이 유엔 안보리에 결의안을 제출할 수 있어 정회원국이 아닌 팔레스타인 대신 요르단이 이번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알자지라는 전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의 한 관리는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회동하고 나서 "미국이 유엔 안보리에서 팔레스타인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경고했지만 예정대로 결의안 제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팔 협상의 팔레스타인 수석 대표인 사에브 에라카트는 미국이 유엔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행사하면 팔레스타인은 국제형사재판소를 포함해 다른 국제기구 가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결의안 제출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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