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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인 공격막자' EU, 시리아에 제트연료유 금수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시리아 공군의 민간인 공격을 막기 위해 시리아에 제트 연료유 수출을 금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관련 수출에 자금을 지원하거나 보험을 제공하는 행위 역시 금지됩니다.

영국 정부 고위 관계자는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공군의 공격으로 수많은 민간인이 무고하게 죽었다"며 "이번 조치는 어떠한 유럽 시민이나 회사도 시리아 제트연료유 수출에 관여하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나라도 EU와 같은 조치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U 국가들은 이미 지난 10월 이 같은 금수조치에 합의하고 세부사항을 논의해왔습니다.

다만, 시리아로 향하는 비(非)시리아 국적 민항기에 대한 연료수출 및 수출지원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됩니다.

UN은 알 아사드 정권이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하며 촉발된 시리아 내전으로 지난 3년간 약 20만 명이 죽고 320만 명이 시리아를 떠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14일 발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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