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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유류 오염 관련 용산 미군기지 실사 합의

한미 양국은 오늘 서울 용산 미군기지 인근의 유류 오염 문제와 관련해 우리 측 환경 전문가들이 용산 기지를 방문해서 현지 실사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오늘 용산 미군기지 회의실에서 열린 제194차 주한미군지위협정, 즉 SOFA 합동위원회 회의에서 본격적인 기지 내부 오염원을 조사하기 위해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001년 녹사평 일대에서 처음 유출 기름이 확인된 이후 용산 기지 인근 지역에서 오염수나 부유 기름 등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양국은 지난해 6월 환경공동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문제 해결방안을 협의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서울시는 기지 내부 조사 필요성을 미군 측에 지속적으로 요청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또 미군 기지 관련 소음 민원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시 연락·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측은 특히 소음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을 선정해 합동실무단을 구성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양측은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과 관련해 주한미군과 우리 정부와의 비상 협력 체제가 구축된 것을 평가하고, 포천 지역에서 발생한 총기 오발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날 합동위에는 문승현 외교부 북미국장과 잔 마크 주아스 주한미군 부사령관이 한미 양측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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