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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민병연, 실내양궁 월드컵서 세계기록 타이

'초고교급' 궁사 민병연이 실내 양궁에서 세계 타이기록을 쏘았습니다.

민병연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실내양궁 2차 월드컵 남자부 리커브 랭킹라운드에서 18m 60발 합계 597점을 쏘아 1위로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오진혁이 592점으로 2위, 네덜란드의 강자 릭 판데르 펜이 591점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민병연의 597점은 과거에 세계무대를 주름잡던 이탈리아의 미켈레 프란질리가 지난 2001년에 세운 이 부문 세계기록과 똑같은 점수입니다.

실외 양궁 메이저대회에 주로 출전하던 한국 남자 선수들은 비시즌 훈련을 겸해 이번에 실내 월드컵에 출전했습니다.

세계양궁연맹 WA는 무명에 가까운 민병연이 '올림픽 챔피언' 오진혁을 제치고 두각을 드러냈다고 놀라움을 나타냈습니다.

WA는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으로 출전한 선수가 명궁 프란질리 이후 13년 동안 아무도 밟지 못한 고지에 올랐다"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민병연은 올해 9월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양궁의 샛별입니다.

종합선수권대회는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선수들이 다 함께 경쟁해 기대주이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입니다.

여자부 리커브 랭킹 라운드에서는 전성은이 289점을 쏘아 1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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