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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명 과자 '프레첼' 알루미늄 오염 심각"

독일인들이 맥주와 곁들여 안주로 즐기는 프레첼에 알루미늄이 과도하게 섞여 건강에 위험이 따른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민단체 '바이에른 소비자센터'는 지난 2003년부터 프레첼의 알루미늄 함유 상태를 조사한 결과 다섯 개 중 한 개꼴로 위험 수준의 함유량을 보였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영문 매체인 로컬은 5일 이 사실을 보도하면서 알루미늄은 프레첼을 굽는 요리판에서 흘러나와 일부 제품에서는 ㎏당 허용기준치인 10㎎보다 훨씬 많은 156㎎의 알루미늄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프레첼 특유의 단단한 껍질과 윤기를 내는 데 사용되는 알칼리성 소다액이 굽는 과정에서 요리판과 접촉하며 프레첼을 알루미늄으로 오염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에른 베이커리 상인 연합회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사실"이라면서 함유량 감축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루미늄 과다 섭취는 유방암과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07년에는 알루미늄 과다 함유 탓에 바이에른산 프레첼 세 개 중 한 개 이상이 폐기됐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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