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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서 난민선 잇단 조난으로 수십 명 사망·실종

지중해에서 난민을 태운 배가 잇달아 조난 사고를 당하면서 수십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5일) 지중해를 건너 리비아에서 이탈리아로 넘어오던 난민 18명이 조난된 선박에서 탈수와 저체온증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 순찰함은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북쪽으로 40마일, 이탈리아 람페두사 섬에서 남쪽으로 150마일 떨어진 해역을 표류하던 조난 선박에서 탈수와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이는 난민의 시신 18구를 발견하고 생존자 76명을 구조했습니다.

이번 난파선 구조는 이탈리아 해군의 난민 구조작전인 '마레 노스트룸'이 종료되고 EU의 구조작전인 '트리톤'이 시작된 이후 처음입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실종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인근 해역을 수색 중입니다.

스페인 남부 바다에서도 아프리카에서 출발한 난민선이 조난사고를 당했습니다.

스페인 관계 당국이 난민선의 조난 신고를 받고 출동해 28명을 구했으나 23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작년 한 해에만 스페인에는 3천200명의 아프리카 난민이 건너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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