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하원 650조 원 규모 내년 국방비 지출법안 가결

미국 하원이 이라크와 시리아 내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IS를 격퇴하기 위한 긴급 군사작전 지원 예산이 포함된 내년도 국방비 지출법안을 승인했습니다.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은 5천842억 달러, 650조원 가량 규모의 국방비 지출 법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300표 대 반대 119표로 가결했습니다.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IS 격퇴 작전을 위한 미군 배치 예산으로 요청한 34억 달러와 이라크 북부 쿠르드군에 대한 훈련비와 장비 지원 예산 16억 달러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는 11일로 만료되는 시리아 온건파 반군에 대한 훈련 장비 제공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공화당 1인자인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법안이 하원을 통과한 뒤 "우리가 직면한 안보위협은 다양하고도 심각하다"면서 "우리 병사들에게 미국을 안전하게 유지하는데 필요한 도구들을 제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다음 주 미 의회의 정회에 앞서 상원을 통과해야 합니다.

한편, 이 법안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테러용의자들이 수감된 관타나모 미군기지 내 수용소 폐쇄문제와 관련, 테러 용의자들을 미국 본토로 옮기지 못하도록 한 규정을 다시 연장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