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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식량생산 11년 연속 증가…작년 대비 0.9% 늘어

중국의 올해 식량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해 '11년 연속 증산'을 달성했다고 중국 당국이 발표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쌀, 옥수수, 밀, 보리 등 식량 총생산량을 지난해보다 0.98% 인 516만t 늘어난 6억 709만 9천t으로 공식 집계했다고 인민일보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건국 이후 처음으로 10년 연속 식량 증산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중국의 식량 재배 경작지는 총 112만 7천㎢로 지난해보다 0.7%인 7천800㎢가 증가했고, 단위 면적 식량 생산량은 ㏊당 5천385㎏으로 지난해보다 0.2%인 4.8㎏이 늘었다고 국가통계국은 밝혔습니다.

중국은 최근 국가 식량 안보와 직결되는 주요 곡물의 생산이 특정지역에 편중되는 현상이 갈수록 심해져 계속되는 식량 증산 소식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농가 보조금을 비롯한 농업 지원 예산을 국가와 지방정부가 분담하는 구조여서 일선 지방정부들은 지역 총생산과 세수 증대에 기여도가 낮은 농업 진흥을 꺼리는 추셉니다.

중국 국가식량국은 올해 1~10월 자국의 식량 수입량이 총 7천250만t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입량에 도달한 것으로 집계해 중국의 올해 식량 수입량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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