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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유가하락으로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 커"

삼성증권은 오늘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한국은행이 1∼2차례 기준금리 내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한국 증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이 우세하지만, 내년 1분기부터 업종별 명암이 본격적으로 갈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가 급락으로 한은이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내년 1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대로 낮추고, 이에 따라 내년 초 금리를 인하할 것이며, 내수 회복 속도에 따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삼성증권은 유가가 연평균 20% 하락하면 세계 에너지 소비금액이 약 6천600억 달러 절약돼 세계 모든 국가의 국내총생산을 약 0.5에서 1.2%포인트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또, 물가 하락 압력에 대응해 유럽·일본·중국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통화완화 기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유가 하락으로 경제 기초여건이 취약한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등은 지급불능 위험이 급증하겠지만, 일본, 유럽 등 선진국과 한국·중국·인도 등은 교역 조건이 개선될 것이라고 삼성증권은 내다봤습니다.

업종별로는 항공, 운수, 레저, 음식료, 전력·가스과 화학 등에서 원가절감 등의 직접 수혜가, 휴대전화 등 IT 업종에서 소비증가에 따른 간접 수혜가 기대됩니다.

삼성증권은, 반면, 중동 지역의 건설 발주와 원유 생산 관련 해양 프로젝트가 위축되면서 건설, 조선, 기계, 정유 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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