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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팀 "척수마비 푸는 약 찾았다"

교통사고, 운동경기 사고, 추락 등으로 발생한 척수손상을 치료할 수 있는 획기적인 물질이 개발돼 쥐실험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 의과대학 신경과 전문의 실버 박사는 세포의 재생을 돕는 치료물질을 개발해 척수가 마비된 쥐들에 실험한 결과 80%에서 놀라운 효과가 나타났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과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보도했습니다.

세포내 시그마 펩티드라고 명명된 이 치료물질을 척수마비 쥐 26마리에 매일 7주동안 투여한 결과 21마리가 마비된 기능 전부 또는 일부가 회복되는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고 실버 박사가 밝혔습니다.

21마리 모두 걷거나 몸의 중심을 잡고 일어서거나 방광근육을 조절하는 3가지 기능 중 하나가 회복됐습니다.

3가지 중 2가지 기능이 회복된 쥐들도 있었으며 일부는 3가지 기능 모두가 되살아나 건강한 쥐와 거의 구분하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쥐실험에서 쥐에 따라 마비된 기능 중 특정 기능만 회복되고 5마리는 전혀 마비가 회복되지 않은 이유는 앞으로 풀어야 할 의문이라고 실버 박사는 말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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