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리온, 중국성장에 힘입어 '100만 원' 재도전

제과업계의 해외 성장주로 꼽히는 오리온이 중국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주가 100만원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전날 오리온은 52주 최고가인 99만6천원으로 마감했다.

오리온은 작년 4월 중국 사업 성장으로 123만9천원으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우고서 조정을 받다가 같은 해 11월 중순께 100만원에 다시 도달하고 최근까지 70만∼90만원대에서 거래됐다.

오리온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작년 11월 13일 101만8천원 이후 1년 넘게 100만원을 넘지 못했다.

증시 전문가는 오리온의 주가가 중국에서 성장세 덕분에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오리온의 내년 연결 매출액이 2조4천783억원으로 올해보다 1.7%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3천56억원으로 9.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104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올렸다.

오리온의 중국과 국내 제과 사업의 실적 추정치를 올리고 해외 제과 사업 적용 주가수익비율(PER)을 37배로 높게 적용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에 대해 "연결 영업이익의 65%를 차지하는 중국 제과사업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0%, 20.0%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에선 지속적인 증설 효과와 채널 확대 전략, 신제품 효과 등으로 성장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리온은 음식료 내 유일한 해외 성장주이면서 원화 약세 부담에서 벗어나고, 내년에 3년 만에 큰 폭의 이익 증가라는 '고성장의 희소성'이 부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