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잉주 타이완 총통이 지방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민당 주석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 총통은 어제(2일) 오후 국민당 주석직에서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국민당 부주석단과 당직자들에게 전달했다고 홍콩 봉황망이 타이완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마 총통은 오늘 열리는 국민당 중앙상무위원회에서 정식으로 국민당 주석직에서 사퇴한다는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타이완 언론은 지난달 29일 치러진 타이완 지방선거에서 국민당 창당 이래 최악의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마 총통이 국민당 주석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국민당은 제1부주석인 우둔이 부총통의 주석 대행 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