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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 임금인상률 8.2%…작년의 두 배"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기업의 평균 임금인상률이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높은 8.2%에 달했습니다.

상당수 기업이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켰기 때문입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근로자수 100명 이상 369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4년 임금조정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임금협상을 통해 결정된 올해 평균 임금인상률은 8.2%로 4.0% 였던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큰 폭의 상승은 대법원 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범위확대로 일부 기업이 고정성을 갖춘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킨 데 따른 결과입니다.

실제 통상임금 산입범위를 조정한 기업들의 임금인상률은 13.8%로 평균보다도 훨씬 높았습니다.

반면 미조정 기업들의 임금인상률은 4.2%로 작년보다 약간 오른 수준에서 임금협상을 마쳤습니다.

고정상여금 비중이 높고 통상임금 범위가 확대된 경우가 많은 대기업의 임금인상률이 특히 높았는데 천명 이상 기업의 임금인상률은 26.7%에 달했습니다.

통상임금 범위 조정에 따른 임금인상률 상승은 근로자의 직접적인 임금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초과근로수당 등 통상임금과 연동되는 수당의 상승을 통해 임금이 오르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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