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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연구원 "세발나물 당뇨·비만 예방효과 확인"

한국식품연구원은 지식창출연구단 김혜영 박사 연구팀이 세발나물 추출물이 당뇨와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GLP-1)를 분비하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식품연구원은 "세발나물의 추출물이 인체의 장 내분비세포에서 GLP-1 분비를 돕고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항당뇨 기능을 하고 또 중추 신경에 작용해 식욕억제, 포만감 증진, 음식섭취 억제 등 비만을 예방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식품연구원은 또 "세발나물 추출물의 담즙산 수용체 활성화 가능성도 확인했다"며 "세발나물의 건강증진과 생리기능 조절 기능은 항당뇨·항비만 이외에도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세발나물 추출물을 이용한 연구결과는 식품과학 학술지인 'Journal of Medicinal Food' 11월호에 실렸으며 국내특허도 출원됐다.

다만, 식품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가 세포실험으로 확인된 것"이라며 "현재 동물 실험을 통해 그 효과를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세발나물은 갯나물이라고도 불리는데 주로 해안 갯벌 근처와 간척지 주변에서 자라는 염생식물로 전남 서부지역에서 10월부터 5월까지 출하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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