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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교문수석, 저서에 "북핵, 약소국의 무기" 표현 논란

김상률 신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자신의 저서에서 북한의 핵무기를 "약소국의 비장한 무기"라고 표현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 수석은 숙명여대 영문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05년 펴낸 '차이를 넘어서'라는 책에서,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대해 "열강에 에워싸여 있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할 때 민족의 생존권과 자립을 위해 약소국이 당연히 추구할 수밖에 없는 비장의 무기일 수 있다"고 서술했습니다.

김 수석은 또 "미국이 테러, 대량살상무기, 북핵 등을 위협적인 요소로 규정한 것도 따지고 보면 미국 중심의 발상"이라며, 과거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보유 의혹에 대해서도 "자주 국방의 자위권 행사"라고 규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수석은 "10년 전 일부 학계의 이론을 소개한 것일 뿐이며, 일부 표현상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점은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벼랑 끝 전술'을 쓴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미국과의 동반자적 관계가 필요하다는 신념은 확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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