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이 가열되면서 베트남을 겨냥한 중국의 사이버 공격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올 들어 호찌민에서 확인된 사이버 공격건수는 지난해보다 300% 정도 증가해 27만 5천81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호찌민 당국은 사이버 공격 가운데 상당수가 중국 IP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천 건에 그쳤던 중국 IP의 사이버 공격은 올 들어 7만 건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사이버 공격은 대부분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영유권 분쟁의 또 다른 당사자인 타이완의 IP 역시 약 2만 건에 이르렀습니다.
베트남 정부 기관 사이트에도 공격이 집중돼 이달 들어 2주 동안 약 250곳의 사이트가 피해를 겪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