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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야구 스탠턴, 역대최고 13년 3억2천500만달러 계약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홈런왕인 지안카를로 스탠턴이 메이저리그 사상 최고액 계약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미국 CBS스포츠는 "마이애미 말린스가 스탠턴과 13년간 총 3억2천500만 달러, 우리돈 3천58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습니다.

마이애미는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미국언론들은 계약이 이미 성사됐고 20일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탠턴과 마이애미가 체결한 13년 총 3억2천500만 달러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길고, 가장 많은 금액의 계약입니다.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뉴욕 양키스와 맺은 10년 2억7천500만 달러, 미겔 카브레라의 10년 2억9천200만 달러를 모두 뛰어넘었습니다.

또 6시즌 동안 일정 경기 수를 뛰며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 등 스탠턴에게 유리한 조항들이 추가됐습니다.

스탠턴은 올 시즌 145경기에서 타율 0.288, 37홈런, 105타점을 기록했습니다.

9월 12일 밀워키전에서 안면 골정상을 당해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도 홈런 1위에 올랐습니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투표에서는 LA 다저스 클레이턴 커쇼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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