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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시진핑 "한반도 비핵화 마무리 합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반도 비핵화를 마무리해야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 기자회견을 연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를 마무리하고, 북한의 핵 프로그램 개발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안정,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등 중국의 3대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조속한 6자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국 정상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양국 간에 첨예한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 데 대해 앞으로 육상 및 해상에서의 '군사적 충돌' 방지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해양갈등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규율'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반(反)테러, 에볼라 대응에 대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 미 관계가 이미 새로운 역사적 기점 위에 서 있다며 신형대국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행정장관 보통선고 문제로 불거진 홍콩 시위사태를 놓고서는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홍콩시위와 관련해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시위대를 돕지도 않았고 참여하지도 않았다면서도 선거는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반면 시 주석은 위법 행위는 '의법 처리'해 홍콩안정을 수호하겠다며 홍콩 사안은 중국의 내정이고 그 어떤 국가도 이에 관여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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