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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硏 "상장기업 10곳 중 1곳 만성적 부실 상태"

상장기업의 12%가 3년 연속 영업수익으로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한 만성적 부실상태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최근 상장기업의 이자보상비율 분포와 부채 집중위험 분석' 보고서에서 지난해 기준으로 상장기업 213개사의 이자보상비율이 3년 연속 100% 이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비율이 2년 연속으로 100%에 못 미친 기업은 전체 상장사의 20%인 334개사였습니다.

이자보상비율이 100% 이하인 부실기업 비중은 2010년 21%까지 하락했다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28%를 기록했습니다.

이자보상비율로 따졌을 때 하위 10% 기업의 이자보상비율 평균은 2010년 마이너스 112%에서 지난해 마이너스 378%로 크게 나빠졌습니다.

금융연구원은 "부실기업들의 부실 정도가 악화했을 뿐만 아니라, 이자보상비율의 분산도가 커지는 등 기업 수익성의 양극화 또한 심해졌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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