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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놀이 가자더니'…의료기기 비싸게 판 일당 적발

단풍 관광을 가자며 노인들을 홍보관으로 유인한 뒤 의료기기를 비싸게 판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개인용 온열기를 불법 제조한 '씨와이엠'과, 이 제품을 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거짓·과대광고해 판매한 'JYS의료기' 업체를 적발해 행정처분하고 고발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 조사 결과, 씨와이엠은 의료기기 제조와 품질관리기준 인정을 받지 못한 개인용 온열기 730개를 제조해 JYS의료기에 납품했고, JYS의료기는 여행사에 판매금액의 40%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단풍 관광을 빙자해 노인들을 관광버스에 태운 뒤 홍보관에서 제조원가 15만원 상당의 제품을 65만원에 판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지난해 10월부터 판매한 의료기기는 10억원 어치에 달합니다.

판매업체는 제품을 홍보관에 진열해놓고 체험을 유도하며,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5배 높아진다는 등의 거짓·과대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약처는 "어르신들이 홍보관 또는 체험관에서 거짓·과대광고 피해를 보지 않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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