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예루살렘서 차량 돌진으로 1명 사망

이스라엘 동예루살렘에서 현지시간 오늘(5일) 오전 승합차가 노면전철, 트램 정류장으로 돌진해 1명이 숨지고 최소 9명이 다쳤습니다.

AP와 AFP 등 주요 외신들은 한 남성이 몰던 승합차가 행인을 친 뒤 달아나면서 다른 차량들과 연쇄 충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남성은 차가 멈춘 뒤 둔기를 휘두르며 저항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범인이 팔레스타인인이라며 이를 '테러' 행위로 규정했고 가자지구를 지배하는 무장정파 하마스는 "영웅적인 작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도 예루살렘에서 비슷한 사건이 일어나 영아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사건이 벌어지기 직전 동예루살렘 올드시티에서는 팔레스타인인에게 총격 당한 이스라엘 강경파 활동가 예후다 글릭의 지지자들이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데 대한 격렬한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