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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폴란드서 로만 폴란스키 감독 체포 시도

미국이 유대인 박물관 공개에 맞춰 폴란드를 방문한 로만 폴란스키 감독을 체포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폴란드 태생의 유대인으로 프랑스 국적을 얻어 활동하는 폴란스키 감독은 197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당시 13살이던 소녀에게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다가 프랑스로 도피했으며, 이후 미국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습니다.

크라쿠프 지역 검찰은 폴란스키 감독을 심문했고 그가 협조하겠다고 말했다며 "검찰은 폴란스키 감독을 체포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폴란스키 감독은 검찰 심문 이후 석방돼 프랑스로 돌아갔습니다.

폴란드 검찰총장은 2010년에도 폴란스키 감독을 인도해달라는 미국의 요청에 범죄 시점에서 많은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폴란드법에 따라 그를 인도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폴란스키 감독은 현재 프랑스에서 뮤지컬 '겁없는 뱀파이어 킬러'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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