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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항공서비스 피해 매년 55%씩 증가"

항공서비스 관련 피해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항공서비스 관련 피해를 집계한 결과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평균 55.3%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1월부터 9월까지만 510건이 접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외국 항공사 피해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접수한 천38건의 피해 가운데 항공사명을 확인할 수 있는 927건을 분석한 결과 외국 항공사 피해가 678건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했습니다.

주요 피해유형으로는 '항공권 구매 취소 때 과다한 위약금을 요구하거나 환급을 거절'하는 행위가 424건으로 45.7%를 차지했습니다.

또 '운송 불이행·지연'이 321건으로 34.6%였습니다.

반면 '배상'이 이뤄진 경우는 30.1%에 불과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항공서비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외국항공사의 피해구제 접수처 설치 의무화', '외국항공사 대상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등의 제도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소비자원측은 "특가 항공권은 일반 항공권보다 저렴하지만 환불 제약 조건이 많아 구입할 때 위약금을 확인해야 하며, 항공운항 일정 변경에 대비해 출발 전 항공사 또는 여행사를 통해 운항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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