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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당국자, 납치문제 조사상황 파악하러 방북길 올라

일본 정부가 일본인 납치문제 재조사의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오늘(26일) 당국자를 북한으로 보냈습니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하라 준이치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내각관방·경찰청·후생노동성 관계자로 구성된 일본 당국자 약 10명은 평양을 방문하기 위해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이하라 국장 등은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인 서대하 북한 국방위원회 안전 담당 참사 겸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과의 면담을 시도하는 등 28∼29일 북한 당국을 상대로 조사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이견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정부 소식통은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납치피해자 12명의 안부를 가장 먼저 확인하라고 촉구하는 것이 방북의 "최대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마이니치 신문은 북한이 지난달 29일 중국 선양에서 열린 국장급 협의 때 이들 12명에 대한 조사가 아직 준비 단계라서 결과를 내놓기 어렵다는 뜻을 반복해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 당국자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2004년 11월에 이어 약 10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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