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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사가현 "중국 관광객 잡자"…수하물 요금까지 부담

일본의 한 지방 정부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비행기 편으로 출국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초과 수화물 요금까지 보전해 주기로 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규슈지역의 사가현 정부는 내일부터 사가현에서 중국 상하이나 선전으로 가는 관광객들의 수하물 한도를 현행 15㎏에서 25㎏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또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은 현 정부와 중국 항공사에서 공동으로 분담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현 정부는 올해 추경예산을 통해 2천100만엔,우리 돈 약 2억 500만 원을 마련했습니다.

현재 사가현과 상하이를 운항하는 중국 저가 항공사 스프링 항공의 수하물 한도는 15㎏으로, 1㎏ 초과할 때마다 천 엔의 요금을 부과하고 있습니다.

중국인들은 일본에서 공기 청정기나 밥솥 등 전자제품을 주로 사지만, 이 수하물 제한 규정에 맞춰 소비를 제한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사가현은 이번 정책을 통해 중국 관광객의 소비 촉진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하는 효과를 거두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프링 항공은 일주일에 세 번 사가현과 상하이를 오가는 노선을 내일부터 중국 남부 선전까지 연장 운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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