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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는 IS 화학무기 사용 의혹…미국 조사 착수

잇따르는 IS 화학무기 사용 의혹…미국 조사 착수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이라크 정부군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IS가 이라크 북부 여러 곳을 점령한 이후 적어도 3번의 화학무기 공격 사례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지난달 15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약 60㎞ 떨어진 둘루이야 지역에서 IS가 이라크 경찰관들에게 염소가스 공격을 가해 경찰관 11명이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난주 이라크 쿠르드자치정부의 아흐메드 보건장관은 적어도 3명의 쿠르드인 병사가 IS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1일 한 쿠르드계 매체는 최근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시리아의 터키 접경지역 소도시 코바니에서 IS가 화학무기를 사용해 "많은 주민들이 의식을 잃거나 호흡곤란 증세를 겪었다"고 전했습니다.

염소는 상수원 소독용으로 세계 각지에서 쓰이지만, 화학무기금지조약에 명시된 엄연한 무기용 화학물질입니다.

미군은 아직 IS가 화학무기를 사용한 사례를 보고받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미국 정부에서는 IS의 화학무기 사용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현지시간으로 그제 한미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화학무기 사용 의혹은 매우 심각한 일이고 미국 정부는 그런 의혹의 확인 가능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추가적인 정보를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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