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카트'(감독 부지영, 제작 명필름)가 감동을 이끄는 주역들을 소개했다.
24일 공개된 캐릭터 예고편은 "더 마트 직원들을 소개합니다"라는 문구로 시작해 눈길을 끈다. 먼저 마트의 모범 계산원 선희가 정직원 승진을 앞두고 부당해고를 당하며 이들에게 벌어진 일을 암시한다.
이어 혜미는 불만을 제기하는 고객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등의 애환을 겪다가 마주한 부당해고에 당당히 맞서는 모습으로 그녀의 당찬 모습을 짐작하게 한다.
또한 20년차 청소원 순례는 "내 악소리 한 번 제대로 내볼란다"라며 경찰들에 맞서 투쟁하는 모습으로 눈물샘을 자극하며, 정규직 대리 동준은 "협상에 나가봐야 하지 않을까요?"라고 회사측을 설득하는 양심적인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낸다.
태영은 반항하는 청소년의 모습을 보이다 점차 엄마 선희의 마음을 알아가는 듯한 장면으로 모자 지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해 눈길을 끈다.
더 마트의 입심 좋은 아줌마 옥순은 하루 아침에 부당해고를 당해 혼란스러워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모습을 누구보다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88만원 세대 계산원 미진은 "회사가 언제 말로 해서 들어준 적 있어요?"라며 당찬 모습을 선보여 20대 조합원으로서의 열정적인 모습을 기대케 한다.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이후 이에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김강우, 도경수, 황정민, 천우희, 이승준 등이 출연했다. 오는 11월 13일 개봉.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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