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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北 차석대사 "北 인권 현장실사도 논의 가능"

장일훈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국제사회의 북한 인권문제 제기에 대해 '대화'를 강조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북한 인권 실태의 현장실사도 논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장 차석대사는 방송과 단독 인터뷰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비서의 국제형사재판소 회부를 추진하는 움직임에 대해 "자꾸 우리 수뇌부 걸고 드는 데는 우리가 진짜 참기 힘들다"며 "이거 가만있으면 안 되겠다. 그래서 대화하자, 협력하자"고 말했습니다.

김 제1비서의 형사재판소 회부가 북한이 유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인권 대화를 제안하는 공격적인 대응에 나선 배경임을 시인한 것입니다.

그는 북한 인권문제에 관한 대화에 대해 "지금까지 우리가 다 안 하겠다고 버티던 것"이라며 그러나 "이제는 성의를 보이겠다는 것"이고 "여기서 어떻게 나오는가에 따라서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유엔의 수용소 현장실사도 가능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 "어쨌든 긍정적으로 나오면 우리는 그에 맞는 선의의 조치를 취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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