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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비리' 송광호 의원 혐의부인…AVT대표 증인소환

철도부품업체로부터 사업 편의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기소된 새누리당 송광호(72) 의원 재판에 돈을 건넨 부품업체 AVT 이모(55) 대표 등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용현 부장판사)는 22일 열린 준비기일에서 이 대표와 권영모(55·구속)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다음 달 17일 두 사람을 신문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 15일 권 전 부대변인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송 의원에게 자사 레일체결장치를 설명하면서 6천500만원을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권씨는 AVT에서 3억8천여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송 의원은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아도 되는 준비기일이었지만 법정에 나와 "이 대표가 권 전 부대변인과 함께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 알고서 만났던 것"이라며 금품수수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권씨가 이 대표로부터 월급을 받고 있다고 해서 그를 돕는 차원에서 몇 차례 함께 만나 식사를 한 것뿐이라는 취지다.

송 의원은 권 전 부대변인 소개로 알게 된 AVT 이 대표로부터 2012년 4월 지역구 사무실에서 500만원을 받는 등 올 5월까지 11차례에 걸쳐 6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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