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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엔 북한 차석대사 "김정은 ICC 회부하면 대응조치"

유엔주재 북한대표부가 김정은 위원장을 반 인류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에 넘기려는 시도가 있을 경우 모종의 대응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장일훈 차석대사가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반인권 행태 등에 대한 유엔 보고서를 논의하는 회의에서 북한에는 정치범이 없다고 주장하며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월 유엔인권이사회는 북한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할 것을 권고하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장 차석대사는 유엔 외교관계 위원회 40여개국이 참석한 회의에서 "북한에서는 정치범이라는 단어조차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보고서가 인공위성 사진을 근거로 지적한 북한 내 수용소들은 소년원으로 정상적인 교도소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향후 조사관들에게 수용소 등의 방문을 허용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또 지난 2009년 오바마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북한이 대화 없이 수개월 만에 핵실험을 한 이유는 오바마 행정부의 적대정책 때문에 능력을 과시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성택 처형 이유에 대해서는"반역죄를 저지르고 외화를 불법적으로 축적했으며 많은 여성과 불법적으로 추잡한 관계를 맺어 법을 위반했다"면서"처형받아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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