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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식 투자 때 환헤지 유불리 시기별로 달라"

해외 주식 투자 때 환헤지의 유불리 여부는 시기별로 달라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양대 강형구 교수는 21일 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재무학회 등의 주최로 열린 '기관 투자자의 해외투자, 대안투자와 자산관리' 심포지엄에서 2000∼2013년 한국과 주요국 주식 분산 투자에서 환헤지의 유불리를 분석한 결과, 시기별로 달랐다고 밝혔다.

그는 "시기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2008년 금융위기 전에는 헤지를 하는 게 유리한 투자였지만 이후에는 헤지를 하지 않는 게 유리했다"며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서 환헤지의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강 교수의 분석은 주요국 주가지수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여러 가정을 대입한 것으로, 포트폴리오에 채권은 빠져 있다.

성균관대 박영규 교수는 '국민연금기금의 대체투자 포트폴리오 분석'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자산을 다양화하는 것은 포트폴리오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현재는 국민연금의 대체투자 대상이 아닌 헤지펀드 등을 투자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백 강 박사는 선박금융(펀드)이 연기금의 훌륭한 대체투자 수단이 될 수 있다면서 선박금융에 대한 투자 확대 검토를 제안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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