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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내년 경제성장률 3.7% 전망…올해보다 0.2%p↑

한국경제연구원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전망치보다 0.2% 포인트 높은 3.7%로 제시했습니다.

한경연은 보고서를 통해 내년 세계경제의 개선과 국내 확장적 경제 운용에 따라 경제성장률이 3.7%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이 세계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보다 0.6% 포인트 높은 4.0%로 예측하고 국내 통화·재정정책의 확대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보고서에서는 미국의 출구전략 시행에 따른 글로벌 금리의 상승, 중국의 성장둔화, 엔화 약세 등이 세계 경제회복 속도를 늦출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대내적으로도 가계부채 부담과 부동산경기 회복의 불확실성 요인이 경제성장률 4% 달성을 제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올해 경제성장률은 한국은행 전망치와 같은 3.5%로 예상했습니다.

한경연측은 "하반기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출회복이 지연된 상황에서 상반기 3.7%였던 성장률이 하반기에는 0.5% 포인트 떨어진 3.2%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점증하는 한국의 디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아직 발생 가능성이 크지는 않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디플레이션은 지속적으로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경제현상입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국내에서는 에너지, 원자재, 곡물가격의 하향안정세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성장률 하락, 민간소비 위축, 투자 정체 등 수요 측면의 구조적 요인이 겹치며 저물가 추세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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