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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수 감소 심각…지하철역 10곳 아예 고갈

서울 시내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지하수 감소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서울시가 위례시민연대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8년 동안 5호선 양평역의 하루 지하수 유출량이 8천251톤에서 3천460톤으로 절반 넘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같은 기간 마포역은 3천6백 톤, 고려대역은 3천254 톤, 노원역은 2천497 톤, 태릉입구역은 2천260톤의 지하수 유출이 줄었습니다.

3호선 홍제역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하루 지하수 유출량이 1천51톤 감소했습니다.

아예 지하수가 고갈된 역도 10곳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05년 하루 지하수 유출량이 3천6백 톤이었던 5호선 마포역 본선은 올해 지하수 유출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 5호선 답십리역 본선과 청구역, 6호선 삼각지역과 약수역, 7호선 숭실대역과 반포역, 이수역도 지하수가 고갈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대규모 공사장 주변 지하수 관리를 강화하고 대형 굴착공사를 할 때 지하수 영향조사를 의무화하도록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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