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잠실 제2 롯데월드 오늘(14일) 문을 엽니다. 그동안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는데 김범주 기자 몇 가지 걱정거리가 해결이 안 됐다고 하는데 오늘은 잠실 쪽으로 가지 마라. 이런 얘기도 하던데요.
<기자>
네, 가장 큰 문제가 역시 교통이고요, 그 지역 지민도 물론이고, 또 거길 통해서 서울로 들어오는 수도권 주민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교통문제가 해결이 안 돼서요, 이게 123층이고 높이가 555m인데, 밑에 있는 쇼핑센터만 오늘부터 문을 엽니다.
그런데 여기가 굉장히 면적이 넓거든요, 명품 쇼핑센터, 마트, 영화관 이렇게 해서 상점이 모두 965개예요, 면적을 모두 합하면 축구장 47개 넓이가 됩니다.
그런데 여기 문제가 주차장이 그러면 얼마나 준비가 되어있냐? 단 2천700대를 세울 수 있습니다.
하루 못해도 4만 대, 주말에는 6만 대 이상 올 걸로 예상이 되는데, 그냥 운영을 했다간, 지금도 저렇게 막히거든요, 그러니까 주차장 입구부터 못 들어간 차들이 늘어서서 교통이 엉망이 될 겁니다.
평일 저녁, 주말, 이럴 때는 더 심해져서 서울시가 계산을 해봤더니 시속 10km가 나온다고 그래요, 자전거가 20km이고요, 제가 열심히 뛰면 10km 이상 달릴 수 있습니다.
거의 걸어가는 게 나을 정도죠. 도로가 거의 역할을 못 한다고 봐야 될 겁니다.
<앵커>
여기가 아이들 데리고 이용하는 시설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이 정도라면 정말 가기 힘들 것 같습니다. 대책들이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문제가 많겠죠?
<기자>
서울시가 몇 가지 조건을 걸고 개장을 하게 했어요, 예를 들면 대표적으로는 자기가 어디를 가겠다고 주차를 예약을 한 차만 들어오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안 들어오면 거기 못 들어오게 되는 거죠.
그런데 오늘 당장 그걸 알고 오시는 분들이 과연 많을까? 아마 입구부터 실랑이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들어가야 되겠다.", "안 된다.", "차 돌린다." 아마 입구부터 혼란할 거고, 안에 들어갔다 치더라도 그 자리에 먼저 있던 차가 빠져야 주차를 할 것 아니겠습니까? 쇼핑하러 간 사람이 제때 온다는 보장도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또 한가지 조건을 내건 게 물건을 사도 주차비를 내라, 무조건 내라.
그래서 한 시간에 6천 원이고요, 세 시간 넘어가면 한 시간 9천 원까지 올라갑니다.
그런까 주차를 사실상 하지 말라는 얘기거든요, 이걸 못 지키면 주차장을 닫아버리겠다.
서울시가 지금 그렇게 얘길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연말까지는 어쨌든 혼란스러울 것이다. 저 지역이. 그렇게 얘길 하고 있는데 정말 연말까지면 되는 건지 굉장히 걱정이 많은 그런 동네입니다.
<앵커>
애당초부터 주차 문제를 고려해서 주차장을 적게 지은 건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에 주차장을 적게 지은 건가요?
<기자>
처음부터 설계를 제대로 해서 처음에 승인 내줄 때부터 제대로 했었어야죠.
그런 부분에 대한 검토가 좀 부족했건 게 아닌가, 결국 나중에 조건부로 조건을 건 거니까요.
<앵커>
들어도 들어도 이해가 안 갑니다. 100층이 넘는 건물을 개장하면서 2천 700대 수용 가능한 주차장을 개장을 허가해 줬다는 거 자체가 이해가 안 가는데 어쨌든 교통은 눈에 보이는 문제고요, 더 중요한 것 역시 안전일 텐데, 이거 싱크홀 얘기 나올 때부터 안전 얘기 나왔거든요.
<기자>
싱크홀 얘기도 있었고요, 옆에 있는 호수가 점점 물이 빠지면서 혹시 물이 어디로 새는 것 아니냐, 공사하다가 이런 걱정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아직 해결이 안 됐어요, 정확하게 안 됐고, 서울시가 지금 학자들하고 영국에 있는 설계 업체한테 검증을 해봐라. 안전 진단을 해봐라, 맡겨 둔 상태입니다.
내년 5월에 최종 보고서가 나오기 때문에 지금 밑동 부분만, 쇼핑센터만 문을 열었고, 전체 건물에 대한 허가는 아마 이 결과를 보고 아마 하게 될 겁니다.
이게 1차 관문이 될 거고, 두 번째는 허가가 나도 걱정거리인데, 이 얘기 들으시면 놀라실 거예요, 123층 건물인데 만약에 문제가 생겼다. 그러면 위에 있는 사람들이 대피를 해야 합니다.
최고층 사람들은 102층에 모여서, 거기 있는 엘리베이터 넉 대를 타고 내려오게 됩니다.
그런데 과연 이 사람이 내려오는데 과연 얼마나 걸릴까요? 한 시간 걸립니다.
한 시간이 걸리는데 1천700명이거든요, 지금 예상 인원이 그렇게 되면, 아무리 빨리 왔다 갔다 한다 해도 1시간은 걸린다.
또 한 가지는 그러면 급하다 해서 계단으로 뛰어 내려온다. 두 시간 걸립니다.
롯데는 튼튼하게 지어서 문제가 생겨도 세 시간은 버틸 수 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그 한 시간 계산도 롯데가 한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또 한 번 따져 봐야 될, 그러니까 개장을 하고 나서도 여러 가지 문제가 남아 있는데 이 부분은 빨리 어떻게든 종합적인 대책을, 서울시나 다 함께 고민을 해서, 계속 내놔야 되겠습니다.
<앵커>
그런 불행한 일이 생겨서는 안 되겠지만 만에 하나를 위해서, 완공이 2016년이라고 그런 거죠? 앞으로 2년 동안 저층 운영을 해보고 문제점을 정말 면밀히 파악을 해서 무엇보다 안전에 대해서는 완벽한 대비책이 마련되어야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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