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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잇단 설화에도 바이든 "여전히 신뢰"

오바마, 잇단 설화에도 바이든 "여전히 신뢰"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이 최근 잦은 말실수로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백악관은 6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바이든 부통령을 여전히 신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바이든 부통령은 실수를 하면 곧바로 솔직하게 인정하는 성격을 가진 인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부통령은 앞으로도 계속 백악관 안보팀의 핵심으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어 "바이든 부통령은 오랫동안 지구촌의 각 정상과 교류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그래서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다양한 안보위협과 관련해 그의 조언을 기꺼이 듣고 의지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앞서 지난 2일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강연에서 "시리아에서 가장 큰 문제는 우리의 동맹"이라며 수니파인 터키 등이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를 비롯한 시리아 수니파 세력에 자금과 무기를 지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4일 기자회견까지 열어 강하게 반발하며 사과를 요구하자 바이든 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공식으로 사과하면서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바이든 부통령은 앞서 지난달 중순에도 해외 복무 미군들이 이용하는 대부업자들을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악명높은 유대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으로 표현하고,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를 "오리엔트(The Orient)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샤일록은 반(反)유대적, 오리엔트는 아시아에 대한 전근대적 또는 서구에 비해 열등하다는 뉘앙스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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