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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중국 섬유제품 수출 4년새 4배 급증"

"북한, 대중국 섬유제품 수출 4년새 4배 급증"
중국에 대한 북한의 수출 품목 가운데 지하자원이 줄고 섬유제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북한이 중국에 수출한 섬유제품 규모는 4억1천만 달러로 전체 대중국 수출에서 26.3% 차지했다.

올해 연간 대중 섬유제품 수출액은 8억 달러로 전망됐다.

이는 2010년 1억9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전체 대중 수출에서 섬유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6.0%에서 2011년 17.1%, 2012년 18.2%, 2013년 20.7%로 커지는 추세다.

이는 중국 섬유업체들이 북한의 저렴한 인건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원부자재를 공급하고 완제품을 받는 가공무역에 적극적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북한과 접한 중국 지린성 훈춘시의 근로자 월 임금이 2천700위안(약 46만원)인데 비해 북한 근로자는 1천500위안(약 25만원)으로 싸다.

반면 석탄, 철광석 등과 같은 자원제품이 대중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66.2%에서 2014년 1∼7월 60.7%로 작아졌다.

최용민 무역협회 베이징지부장은 "북한이 그동안 석유와 소비재 수입을 위해 자원류 수출에 집중했다"며 "그러나 중국과 북한의 임금 격차가 커지고 중국의 인력난도 심해지면서 노동집약 산업을 중심으로 북한의 대중 수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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